하이리스크-하이리턴, 주식에서 안통한다?
- 유백선

- 6월 29일
- 2분 분량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채권에서만 가능한 원칙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높은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이 말,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하지만 이 문장을 곰곰이 들여다보면,모든 자산에 똑같이 적용되는 원칙은 아닙니다.
🎯 채권에서는 왜 이 공식이 정확히 통할까?
채권은 ‘계약’에 기반한 투자입니다.수익이 고정되어 있고, 리스크는 ‘부도’라는 단일 변수로 정량화됩니다.
🔹 실제 예시 (2024년 기준 주요 미국 회사채 수익률):
신용등급 | 예시 기업 | 수익률 (연) | 부도 확률 (5년) |
AAA | Microsoft | 3.5% | 0.02% |
A | P&G, Toyota | 4.2% | 0.2% |
BBB | Ford, HP | 5.8% | 1.5% |
BB (하이일드) | Carnival, Macy's | 8.9% | 12.4% |
CCC 이하 | AMC, Bed Bath | 14~18% | 40% 이상 |
👉 이처럼 위험(부도 확률)이 커질수록 수익률도 정비례합니다.리스크를 감수하는 만큼 수익을 얻는 구조가 정량적으로 존재합니다.바로 이것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채권에서는 수학처럼 성립하는 이유입니다.
❌ 주식에서는 왜 이 법칙이 무너지나?
주식의 수익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심지어 리스크를 감수한다고 해도 수익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1. 적자기업에 투자한 투자자의 말로
2021년~2022년 투자 열풍 당시, 많은 투자자들이“고위험 고성장” 스타트업에 몰렸습니다.
📉 대표 사례:
→ 고위험을 감수했지만 리턴은커녕 원금 회복조차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업 | 고점 대비 하락률 | 현재 상황 요약 |
Nikola | -95% 이상 | 회계부정이슈, 현재 상장폐지 |
Lordstown | 파산 | 전기차 생산 실패 |
Bed Bath & Beyond | 파산 | 구조조정 실패 |
Peloton | -90% 이상 | 팬데믹 수요 후 붕괴 |
2. 반대로 로우리스크로 하이리턴을 낸 기업들
📈 대표 사례: (2010 ~ 2024, 연평균 수익률)
기업 | 평균 연 수익률 | 특징 |
애플 (AAPL) | 약 27% | 분기당 100억 달러 이상 순이익 |
코스트코 | 약 19% | 안정적 캐시플로우, 낮은 변동성 |
엔비디아 | 약 36% | AI 시대 주도, 영업이익률 50% 이상 |
이들은 리스크가 낮은 기업임에도, 시장 평균(S&P 500: 약 10%)의 2~3배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즉, ‘로우리스크 하이리턴’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구분 | 채권 | 주식 |
수익 구조 | 확정적 (이자 + 원금) | 불확정 (미래 실적, 배당, 재평가 등) |
리스크 | 부도 1가지 (신용등급으로 측정 가능) | 내재가치 훼손, 실적부진, 군중심리, 테마 붕괴 등 복합 |
수익률 | 리스크에 따라 체계적으로 높아짐 | 리스크 커도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음 |
적용 가능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구조가 명확히 성립 | 조건부 적용. “무작정 고위험 = 고수익” 아님 |
🔚 결론: 진짜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나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문장은 멋져 보이지만, 모든 자산군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채권은 위험을 감수하면 확실히 보상을 주는 구조지만,주식은 잘못된 리스크를 감수하면 리턴이 아니라 손실로 끝납니다.
🎯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지금 당신이 감수하고 있는 ‘리스크’는계산된 리스크인가요? 아니면 감정적인 착시인가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에 속아,잘못된 종목을 ‘기대감’으로만 붙잡고 있지는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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