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수 효과와 스프레드시트 전략
- 유백선

- 5월 5일
- 2분 분량

We make your value visible.
가능성을 사업으로 만듭니다.
안녕하세요, (주)달란트컨설팅그룹 유백선입니다.
최근 3~4월호 [HBR]의 <전략적 성공을 위한 7가지 핵심 요소>를 읽으며, 두 가지 상반된 경영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싶습니다.
바로 승수 효과와 스프레드시트 전략입니다.
1. 승수 효과 vs 스프레드시트 전략
HBR은 건강 및 퍼스널케어 프랜차이즈 기업 SEB(Self Esteem Brands)의 사례를 통해, ‘전략적 적합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이 전략은 직원의 몰입 → 고객 만족 → 단골 확보 →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저자들은 승수 효과(multiplier effect)를 강조합니다.
한 번의 가치 제공이 연쇄적으로 다음 기회를 불러오는 구조, 마치 톱니바퀴처럼 하나의 움직임이 다른 부품을 밀어주는 현상이죠.
반면 스프레드시트 전략은 모든 활동을 숫자와 계약 중심으로 바라봅니다. ‘계약 없는 행동은 없다’는 사고방식은 효율적이지만, 장기적 기회 창출에는 제약이 많습니다.
2. 두 전략의 현실
승수 효과는 복리처럼 성장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리스크도 큽니다. 도운 회사가 도산하거나 배신할 경우, 내가 투자한 시간과 자원은 고스란히 손해로 돌아오기도 하죠.
반면, 스프레드시트 전략은 단기 생존에 유리한 전략입니다. 불확실성을 줄이고, 자원을 확실한 일에 집중하게 해줍니다. 다만, 내 브랜드를 키우거나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죠.
3. 저의 경험에서 나온 인사이트
2023년 9월, 저는 처음으로 제 이름을 건 컨설팅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오프라인 2시간 미팅이 포함된 상품이었지만, 지금 가격의 5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무료로도 할 수 있었지만, 회사 생존을 위해 스프레드시트 전략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회사를 유지할 수 있었고, 지금은 오히려 무료 강연과 협업 요청을 수락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 흐름 속에서 최근에는 새로운 유료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4.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균형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스프레드시트 전략으로 생존을 확보하고, 안정 후에는 승수 효과를 만들기 위한 시도를 병행하는 것. 예를 들어, 인기 있는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고 유지하는 것도 ‘신뢰 자산’을 쌓는 승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회사가 아무리 작더라도, 무작위로 그물을 던지기보다는 거절당하더라도 피드백을 통해 제안서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결국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믿습니다.
복잡한 시대일수록, 두 전략을 균형 있게 운용할 줄 아는 경영자가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전략을 택하고 계신가요?
혹시 고민 중이시라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댓글